Page 222 - 산재보험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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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60년사 제1부 통사(通史) ‘내 일’과 ‘내일’을 지켜주는 사회보험, 산재보험 제6장 동행 2017~2024 일하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위해
에 이르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알렸다.
초고령자가 이처럼 늘자 당장 필수의료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를 중심으
로 쏟아져 나왔고,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공공의료기관 운영 주체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기 위해 현실 가능한 대안을 들고 나왔다. ‘태백요양병원’ 신설이 바로 그것으로, 이는 장
기치료가 필요한 고령·만성 질환에 대한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지역 최초의 요
양병원이다.
면밀한 현황 분석으로 현실성 높은 공공병원 설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
엇보다 지역 공동화 현상의 심화로 태백병원에 발생한 유휴병상을 활용해 ‘병원 내 병원’
모델로 개소했다. 이는 태백시 최초 종합병원인 태백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했다. 또 입소할 고령자들이 요양병원의 돌봄서비스뿐만 아니라 신속
하고 정확한 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모든 범위의 필수의료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뜻하기도 했다. 특히 태백병원의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 이용이 손쉽
게 가능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었다.
2024년 2월 개원 당시 처음 적용하는 모델임을 감안해 55병상 규모로 개설했지만 추후 요
양환자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뒤,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점 고령·만성 질
환에 시달리는 산재근로자에게 적절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태백지역 주민들의 건강증
2024.03.25.
태백요양병원 개원식 진에도 크게 기여하며, 산재보험 의료기관 운영의 모범적인 혁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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