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1 - 산재보험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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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60년사 제1부 통사(通史) ‘내 일’과 ‘내일’을 지켜주는 사회보험, 산재보험 제6장 동행 2017~2024 일하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위해
려해 대형 산업재해 및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의료 R&D 기능까지 갖춘다는 방
침을 세우고 2021년 2월 17일, 근로복지공단과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산재
의료 공공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MOU 체결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하
고 원천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직업병 연구소와 재활보
조기구 연구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접어들어 2021년 1월에는 건축설계를 완료했고 이후 조달청
측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2022년 10월 근로복지공단과 울산시, 그리고 울주군을 당사자
로 하는 병원부지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23년 3월 29일, 역사적인 건설사업의 착공식을 울주군 범서읍 굴화
리 태화강변에서 열었다. 고용노동부 장관, 울산광역시장과 울주군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과 근로복지공단의 이사장, 공공병원 설립을 염원하던 지역주민 등 지역 안과 밖의 200여
명 귀빈들이 참석해 울산병원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했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병
원이자 울산 최초의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기념비적 건설사업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2023.12.13.
울산병원 건립현장 안전점검
울산병원 건설 개요
구분 내용
사업기간 •2020∼2026년(2026년 상반기 개원)
총사업비 •2,071억 원 (공사비 등 1,552억 원, 장비 등 기타 투자비 519억 원)
부지 •총 33,000㎡(10,000평) * 위치)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0∼15번지 일원
연 면 적 •47,962㎡(14,534평), 3개 동(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300병 상 종합병원, 18개 진료과, 인력 585명(전문의 54명, 간호 228명 등)
울산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보이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다. 바로 이곳에서 지금 역동의 울
산을 넘어,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희망의 울산으로 거듭나게 할 역사적 역사(役事)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3년이 지나 이곳에 지역 최초의 산재 전문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울산은 근
대화 시기의 산업 중심지를 넘어, 대한민국 공공의료체계의 미래 허브로 명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04 태백병원의 이유 있는 변신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열렸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더
심했다. 태백시의 경우는 어땠을까? 2000년만 해도 이 소도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3%에 불과했다. 그러다 2010년 14.8%까지 늘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더니 2017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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