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SJM 50년사
P. 73

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Ⅱ. 탄탄한 성장의 가속 엔진을 달다





                                            설비를 도입하고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첨단기술 확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다른 한 가지 사실. X-Car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의 합작으로 추진
                                            됐다. 미쓰비시자동차의 계열사 중에는 배기계뿐만 아니라 벨로우즈까지 생산하는 가

                                            다야마라는 기업이 있었다. 또 국내에는 가다야마에게 개발료를 주고 벨로우즈 생산기
                                            술을 획득한 우영산업이 있었다. 성진기공은 자체 기술력으로 벨로우즈를 생산하는 독
                                            자 부품업체로서 우영산업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전 직원이 똘똘 뭉쳐 1년 만에 국산화 성공
                                            자동차용 부품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성진기공은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도전정신과 수
                                            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 확보와 설비 도입에 전력을 기

                                            울였다. X-Car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제작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협조로
                                            가다야마의 플렉시블 튜브 제작도면을 입수하는 한편, 토요타자동차의 기술고문을 초

                                            빙해 관련 기술을 체득해나갔다.
                                            1984년 9월에는 일본 동경플렉스의 기술진 두 명을 초청해 연속 조관(造管) 방법과 조
                                            관 용접기술을 확보했다. 동경플렉스는 호스 전문업체로, 원재료인 철판을 둥근 파이프

                                            형태로 만드는 조관 공정을 거쳐 용접할 때 절단하지 않고 연속해서 용접하는 기술을 갖
                                            고 있었다. 동경플렉스가 호스를 제작하는 공정이나 성진기공이 벨로우즈를 제작하는

                                            과정은 거의 같았다. 차이점은 성진기공이 파이프를 일정한 길이로 절단해 제품을 만드
                                            는 데 비해 동경플렉스는 연속으로 조관해 주름을 잡으면서 용접을 하는 데 있었다.
                                            성진기공은 동경플렉스로부터 자동조관기 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자동성형기 1호기와
               벨로우즈


























               초기 벨로우즈 생산라인




                                                                                                              071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