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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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Ⅱ. 탄탄한 성장의 가속 엔진을 달다
제3공장 부지
1992.12.11. 제3공장 기공식
적 문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토지 공개념을 도입하고, 행정규제
강화와 함께 주택 200만 호 건설을 발표했다. 주택 200만 호 공급은 주택가격 안정을 목적
으로 분당, 일산, 산본, 평촌, 중동 등 5개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주택시장 활성화는 성진기공에게 성장의 날개를 달아준 호기였다. 수도권 곳곳에 대규
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건축용 익스팬션 조인트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됐다. 초창기
건설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영업을 하던 때와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생산라인이
밤새 불을 켜고 제품을 쏟아내도 무려 1년 동안의 주문량이 쌓여 있었다.
성진기공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1991년 5월 10일 안산시 목내동 404-3에 반월 제2
공장을 준공했다. 제2공장의 규모는 부지 약 2,000㎡(600평), 건물 약 1,000㎡(313평)
이었다. 제2공장은 급증하는 건축용 익스팬션 조인트를 비롯한 KS 제품을 전담했다. 5년
여 동안 KS 제품을 생산하던 제2공장은 시화 제3공장으로 이전했다.
정부는 1987년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이던 반월특수지역 개발구역을 변경,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과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시화공업단지를 조성했다. 시화공단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장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반월공단 후속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런 만큼 수도
권 소재 공장만 이전할 수 있도록 이전 조건을 까다롭게 규정했다.
성진기공은 생산부문 일부를 옮길 목적으로 1992년 5월 시화공단 입주계획을 확정했다.
시화 제3공장 부지는 시화공단 3-라-303 지역으로 행정구역상 시흥시 정왕동에 속했다.
제3공장은 1992년 11월 26일 분양토지 사용승낙을 받아 건축공사에 들어갔고, 이듬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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