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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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Ⅰ. 부품 국산화의 기치를 내걸다
1979. 반월공장 건설 과정
였다. 공장 증축에 난항을 거듭하던 시기에 반월공단 조성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 사장은 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반월공단 입주를 결정했다.
1978년 9월 21일 반월공단단지 입주계약서를 체결하고 경기도 시흥군 반월공단 B6-20
의 공장 부지 약 6,600㎡(2,000평)를 확보했다. 부지 매입가격은 ㎡당 약 10만 원으로
(당시 평당 3만 400원) 총 6,080만 원이 투입됐다. 이듬해 2월에는 공장 이전 계획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시설 이전 자산종목은 건물과 기계장치로 7월 1일 시설 이전을 시작해
8월 31일 완료할 계획이었다.
1979년 3월 2일 공장 부지를 취득한 성진기공은 뒤이어 건축허가를 받은 다음 성수공
장의 설비를 이전해 11월 1일 반월공장 준공과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서울에는 영
업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소만 남겨뒀다. 반월공장 건물은 약 2,300㎡(705평) 규모로 1
억 9,8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약 660㎡(부지 200평, 건평 120평) 규모의 성수
공장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입증하는 확장 규모였다.
1979. 반월공장 공사 현장
성진기공이 입주하던 시기는 반월공단 준공 초기이기 때문에 주변의 분위기는 스산하
기까지 했다. 반월공단 두 번째 입주 기업인 성진기공은 이 과정에서 특유의 조직문화
를 발휘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힘을 북돋아주었다. 30여 명의 직
원들은 변변한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설비와 사무용 집기를 실어 날랐다. 모두가 내 일
처럼 이전을 마치고 희망찬 내일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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