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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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Ⅰ. 부품 국산화의 기치를 내걸다
자동성형 기술 확보하고 양산시스템 구축
성진기공은 창립 초기부터 각종 생산설비를 자체 기술력을 발휘해 제작했다. 이 과정에
서 생산설비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생산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성능 개선과 경
험 축적이 이뤄졌다. 이는 다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국내시장 선점 효과로 나타났고
해외시장 공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1981.10.27. 기밀검사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전 국산화한 기계들은 대부분 김 사장이 고안하고 디자
인해 만들었다. 벨로우즈를 만드는 데 1차 관문이 용접 기술이라면, 다음이 형태를 만드
는 성형이란 단계였다. 두 단계를 거치면서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일본 회사들의 도움
을 받았다.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한 용접 기술은 일본의 호스 제작업체로부터 전수받
았다. 벨로우즈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수압으로 포밍하는 기술을 성진기공 기술자들에
게 전해준 것도 일본 공업 회사였다.
핵심 기술이나 원리는 기계 자체를 개선하고 발전시켜도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 원천 기술은 매우 간단
한데, 다만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발전할 뿐입니다. 비록 일본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
았지만, 원천 기술을 개발한 주체는 엄연히 우리였습니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독자적인 생산라인을 갖출 수
있던 것도 우리만의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1980년대 반월공장 용접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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