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수산가족 2025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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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 넘어져도 우뚝 서다!                                              글. 수산이앤에스

                                                                           고리1사업소 기술지원팀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태양광)’ 취득기                                      김여주 대리

              40대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방침에 따라 반드시 기사나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했고,
              저는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방설비 자격증을 준비하시지만, 저는 조금 더 제게 맞는 길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바로 태양광 분야였습니다.
              전공 지식이 없어 곳곳에 큰 벽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글자요, 나는 종이요
              처음에는 책을 펼쳐도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학원의 기출 문제 풀이 영상을
              접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귀로 듣고 화면을 따라가며 종이
              에 직접 줄을 그으니 훨씬 이해가 쉬웠습니다. 실기는 3번의 도
              전 끝에 합격했습니다. 첫 필기 합격에 자신감이 붙어, 실기 준
              비를 바로 이어서 하지 않은 게 실수였습니다. 필기와 실기는 반
              드시 연달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모든 문제가 귀하다
              마지막 실기를 준비할 때는 버리는 문제가 없도록 준비했습니
              다. 이전 시험에서는 나오지 않을 문제를 예측하며 넘어간 문제
                                                           도전, 합격 그리고 성장
              가 많았는데, 출제 경향을 보니 그런 안일함으로는 절대 합격할
                                                           열심히 공부한 끝에 결국 73점이라는 점수로 최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최근 시험을 보면 기출문제
                                                           종 합격했습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결과
              에서 약 60점 정도를 구성하고 나머지는 신출 문제가 많아지더
                                                           라 더욱 값지고, 무엇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
              라고요. 결국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완벽히 암
                                                           여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이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
              기해야 합니다. 저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유튜브 강의를 통해
                                                           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가 두렵
              이해가 될 때까지 익혔습니다. 단답형 문제 역시 자주 나오는 내
                                                           고 부담스러운데, 이번 경험을 통해 나이와 상관
              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확실히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자격증을 발판 삼아 더 넓은 분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Tip
                특히 높은 배점으로 출제되는 직병렬 모듈수, 연간발전량,
                                                           저처럼 도전을 망설이는 분께 꼭 말씀드리고
                소내전력(Mwh), 전력판매단가, 전력판매수익(원), 유료효율
                                                           싶은 것은,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분명
                등은 조건이 바뀌더라도 반드시 풀어서 전제 점수를 받을 수
                                                           그 끝에는 값진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있도록 숙달해야 합니다.
                                                           우선 시작해 보세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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