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수산가족 2025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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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OOSAN [        ]                  긍정왕은 나야                                 76




            ‘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철학                                         글. 수산인더스트리
                                                                      영흥사업소 기계1팀
            “가을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준 주임
            이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꼭 가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파도처럼 덮쳐 오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철학은 질문과 사유를 통해 세상과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철학 서적을 통해, 수산 가족 분들도 좋은 변화를 경험해 보세요.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무의식적으로 출근을 하고, 주어진 업무를 하고, 식사를 하고, 잠을 자는 등 일상생활을 할 때 깊은 생각을 하
                        지 않던 사람들도 문득 이러한 삶에 권태를 느끼는 때가 옵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인가’, ‘무의
                        미한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가’하는 의문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깊게 고민했던 생각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삶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은 그 삶을 직시하며 끝까지 이어 나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계속되는 삶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사람들은 겪어 보지 못한 것에도 두려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스스로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불안감
                        으로 인해 더욱 무섭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에게 이 감정이 조금 더 가볍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불안의 근원과 극복방법에 대해 다룬 이 책을 통해, 나를 두렵게 하는 것들을 들
                        여다보세요.





                        『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이 책은 전쟁의 시대 속에서 절박함을 품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
                        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원망스럽거나 전반적인 삶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라도 이 책
                        을 통해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실존주의 철학을 입문하려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종교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는 이들도 많지만, 종교에서 전하는 말들이 삶의 가치나 의미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종교 혹은 남들이 정한 기준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나’의 기준으로 삶을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에게 ‘초인’이라는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합니다. 자꾸만 흔들리고
                        얽매여,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을 품은 사람이라면 이 책 속에서 이정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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