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SJM 50년사
P. 79

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Ⅱ. 탄탄한 성장의 가속 엔진을 달다































                   1989.04. 칼소닉과 합작회사 설립계약




                                            와 미국 포드로부터 배기시스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배기계에
                                            필요한 벨로우즈를 조달하기 위해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회복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업체를 물색 중이었다. 바로 그때 현대자동차의 소개로 성진기공
                                            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일본칼소닉으로서는 플렉시블 튜브 생산업체로서 생산기술과 인적 인프라,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성진기공이 안성맞춤이었다. 성진기공도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에 의해 단독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일본칼소닉

                                            과 손을 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
                                            어지자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공식 테이블이 마련됐다.

                                            성진기공은 합작회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1989년 새해가
                                            밝자 칼소닉라인을 제작해 시운전을 마치고 작업표준을 작성했다. 곧이어 미국 포드가

                                            직접 성진기공을 실사한 다음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했다. 같은 해 4월에는 합작계약을

               1989.09.02. CKI 회의 현장        체결해 정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고, 포드의 한층 강화된 테스트를 다시 한번 통과했
                                            다. 뒤이어 한국칼소닉이 사용할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3층을 증축하고, 일본칼
                                            소닉 연수까지 다녀왔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합작회사인 한국칼소닉이 창립된 것은 1989년 9월 2일이었다. 정

                                            식 명칭은 한국칼소닉자동차부품주식회사(CKI: Calsonic Automotive Parts in Korea,
                                            Inc.)이고, 사업목적은 일본칼소닉이 설계한 자동차용 플렉시블 튜브의 제조와 수출판

               1989. 본사 3층 증축               매, 자동차 배기시스템의 제조와 국내외 시장 판매로 설정했다.




                                                                                                              077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