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수산가족 2025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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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긍정은 글.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웃는 힘’ 서효주 대리
안녕하세요.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 서효주 대리입니다. 제가 이번 호의 주제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내가 이 글을 써도 될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걱정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사생활을 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상상하던 ‘최악의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설령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시간이 흐른 후 돌아보면 오히려 배움으로 남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를 긍정의 길로 이끄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나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
지난 6월 수산그룹 여직원 워크샵에서 <심오피스 업무
성향 진단>이라는 테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업무
성향 진단결과 1순위는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나를 지탱하는 문구와 사람들
정서적 교류 속에서 성과를 내는 ‘친절형’이었고, 2순위
저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풀이 죽는 성격이지만, 모든 일이
는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모범적이고 완벽함을 추구하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오늘 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내일을
는 ‘규칙형’이었습니다. 저는 조직의 분위기를 빠르게 감
기대하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우연히 방문
지해, 긍정적인 조직에서 일할 때 힘을 얻는 사람이고, 맡
한 카페에서, 이런 저의 마음에 깊이 와닿는 글귀를 발견했
은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처리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
습니다.
람입니다. 결국 이 성향이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었던 것입니다.
“ 힘든 일이 있어도 지나치면 그만입니다.
좋은 일이 오려나 보다 생각하시고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혹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저는 이것들을 ‘미래의 나를
만드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속상한
이 원고를 쓰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날에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 ‘Connection
“내가 긍정적인 사람 같아?”
the dots’ 영상을 찾아 봅니다. ‘지금 흘리는 눈물과 땀, 내
쉬는 한숨들도 언젠가는 서로 연결되어 더 단단한 나를
감사하게도, 질문을 들은 사람들은 저의 ‘밝음’으로 에너지를
만들어줄 것’이라는 메시지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얻는다고 합니다. 저는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라, 때로는 그
말이 과분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 속
에서도 다시 웃음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
안의 긍정을 먼저 알아보는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진심
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이번
호 원고를 작성하며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긍정왕은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