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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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씩 총 14만 주)으로 총 주식의 70%였다.

            서화정보통신은 SKT 공급업체, 한솔 PCS 협력업체로 각각 지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
            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1997년 9월 이후 경영난에 빠져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였다.

            이 시기에 SJM이 자본참여를 결정했고, 이후 자금운용 계획을 종합 검토한 다음 재무구
            조를 개선했다. 서화정보통신은 2003년 2월 새 경영진이 취임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
            뤘고, 곧이어 매출이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SJM의 투자 이후 최첨단 중계기

            를 연이어 개발해 공급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은 셈이었다.
            SJM은 2000년 1월 서화정보통신의 주식을 2차 취득했다. 서화정보통신은 향후 생산

            량 증가에 대비해 11월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신사옥으로 이전했고, 2001년 6월
            22일 코스닥에 등록했다. 서화정보통신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예전의 명성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꿈과 사랑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기술전문기업
            창립 25주년 기념 슬로건인 ‘Surf the New Wave’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세계를 향한
            성장의 역사를 기념하고, 초일류기업을 목표로 혁신과 창조 정신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21세기에 새롭게 전개될 환경과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슬로건과 함께 제작한 엠블럼도 내일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했다.

            생동감 넘치는 물결 모양의 곡선은 새천년의 무한한 공간을 가로지르며 전진하는 도전
            정신을, 아래쪽 지구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의지를 이미지화했다.
                                                                                     25주년 기념 엠블럼
            새로운 세기에 실현할 비전은 1999년에 수립한 중장기 계획 중 하나였다. 창립 이후 매출

            과 순이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1997년을 기점으로 그 속도가 더뎌졌다. 이에
            이전의 영광을 유지하면서 해외시장을 확대할 목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1999년

            6월부터 시작된 중장기 계획 수립은 사내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단에 들어갔
            다. 이후 분야별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최종 보고서를 마련했다. 21세기를 대비한 중장기

            계획의 수립 이후 2000년을 ‘세계 일류기업을 향한 미래경영의 해’로 선언했다.
            새 밀레니엄이 시작되자마자 SJM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역사적 시점에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중
            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21세기를 맞는 임직원
            일동이 결의와 각오를 담은 결의함을 전달하고, 비전과 경영목표 실현을 위한 주식양도

            약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또한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발표했다.
            김용호 회장이 직접 발표한 21세기 비전은 ‘꿈과 사랑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기술전문

            기업’인데, ‘For Human, For Customer, For Flexworld’로 집약할 수 있다. 새로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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