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SJM 50년사

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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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하고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경영 전반에 스며든 변화와 쇄신의 바람
성진기공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세계화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하자 경영 전반
에 변화의 속도를 더했다. 1996년 새해가 밝자마자 시대 변화에 발맞춰 사훈

을 재정립했다. 2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경영환경이 창립 초기와 크게 달라
져 사훈을 보다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더욱이 1996년을 ‘제2의 도

1996. 사훈 재정립 약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임직원의 자세와 행동규범을 새롭게 다듬었다.
기존의 사훈인 ‘성실 근면, 인화 단결, 창의 개발’에서 ‘정직, 노력, 봉사’로 바꾸었다. 새
로 만든 사훈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정도경영

을 원칙으로 하는 신용 있는 회사,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사훈 변경에 이어 1996년 11월 8일 회사명을 성진기공주식회사에서 ㈜SJM으로 변경

했다. 1996년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M이나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1차 벤
더업체로 성장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중소기업 이미지
가 강한 기존 회사명을 탈피해 명실상부한 사회적 기업과 세계 속의 기업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려는 의도도 담았다.
이어서 기업 이미지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CI(Coperate Identity)는 SJM의 경

영이념인 미래지향, 고객제일,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 속의 첨단 벨
로우즈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형상화했다. 1996년 12월 회사 이

미지 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 해 1월과 3월 국내와 해외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4월
1990.~1996. 성진기공 CI
에는 CI 매뉴얼을 확정해 5월부터 실무에 적용했다.

김용호 대표이사 사장은 1997년 10월 11일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최
첨단 기술기업 실현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SJM을 세계적인 첨단 벨로우즈 전문기업
으로 성장시켰다. 그 공로로 1993년 11월 국무총리로부터 우수경영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의 회장 취임은 회사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영
정책 추구, 주식 상장을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강화, 일류기업 실현을 위한

1996.11.08. 회사명 (주)SJM으로 변경 리더십 발휘 등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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