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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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Inside Story
                                            기업문화를 상징하는 수식어 ‘우리 함께’

                                            김용호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모든 상황을 다 털어놓지는 못해도 가능한 한 공유하려고 애썼다. 어려울 때일
                                            수록 정확한 상황과 이에 대한 대책을 알려주고 직원들도 나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 회장의 이런 신념
                                            은 SJM의 조직문화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나로 2000 운동과 연계해 조직 내에 특유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예로 ‘SJM 문
                                            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상과 이념을 전 사원이 하나의 가치체계로 인식하고, 일상 업무 속에서 실천함과 동시에
                                            경영관리 전반에 반영시켜 고유의 기업문화로 조성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업문화운동은 개인이나 부문 간 이기주의, 비자발적이며 비개혁적인 태도, 원가의식 부족 등을 지양

                                            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프로 근성과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바람직한 기업풍토를 새롭게 만들자는 기업의 혁신운동이기도 했다.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자
                                            기계발 의지와 구성원 전체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와 함께 경영혁신운동의 로고, 포스터, 표어를 공모해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유도했다.
                                            1995년 7월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하나로 2000 운동과 연계한 ‘보람의 대행진’을
                                            열었고, 기본계획에 의해 업무 간소화 및 효율화를 위한 파일링 시스템(Filing System),

                                            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스킬 업(Skill Up) 제도, 및 마이 머신(My Machine) 운동
                                            등을 진행했다. 이어 원가절감을 위한 장단기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1998년에는 강도

                                            높은 경비절감운동을 펼쳤다.



                                                              사업 다각화 위해 정보통신업체에 자본 참여
                                                              1990년대 중반 들어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미
                                                              래사업 개척의 한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 정보화시대

                                                              가 성큼 다가오면서 IT 산업과 바이오산업 등이 미래 유망산업으
                                                              로 부상하는 등 시대적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었다. SJM은 산업의 발전과 변화에 맞춰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고,
                                                              이제는 고부가 제품인 정밀 벨로우즈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1997년 경영방침 중 하나는 미래사업 개척이었다. 이에 따라 정보
                                                              화와 바이오, 관련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이
                                                              무렵 유망사업으로 손꼽히던 IT는 국가적 경제난으로 인해 상당수

                                                              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SJM은 1997년 9월 이사
                                                              회를 열고 첨단 정보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서화정보통신에 자본참

               1997.10.17. 서화정보통신 인수 보도(매일경제)                 여를 결정했다. 자본참여 규모는 14억 8,000만 원(주당 1만 5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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