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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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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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제품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 우뚝
세계무대에서 점차 이름이 알려지자 국내외 관련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포드의 월드카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되고 전 세계에 생산기지와 기술영업 현지법
인을 설립하자 호의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강소기업이나 글로벌기
업과 같은 표현이 남의 일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SJM을 두고 국내 기관들의 평가는 엄지를 추켜세우기에 충분했다. IMF 외환위기가 닥
쳤던 1998년 신한종합연구소가 조사한 상장업체 420개 기업 중 우량기업 13위에 올
라섰다. 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던 긴박한 시기에 대우증권리서치센터는
‘생존능력이 우수한 기업’ 34위, 신한종합연구소는 부문별 우량기업 조사에서 안정성 4
위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1999년에는 제15회 대신종합경영평가에서 종합부문 최우수
기업 9위에 뽑혔는데, 자본금 150억 원 미만 업체 중에서는 7위를 기록해 작지만 강한
기업임을 입증했다. 2002년에는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상장기업 8,418개 기업 중 <
월간조선>이 선정한 최우량기업 베스트 50위에서 35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SJM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자동차용 플렉시블 튜브 시장에서 9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산업용 벨로우즈 부
문에서는 건축용 제품이 70%를 차지해 경쟁 대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플랜트
2002. 월간조선 선정
한국의 50대 우량기업 35위 용 익스팬션 조인트도 60%를 차지하는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선박용과 발전
소용, 첨단 정밀기기용 등 고부가가치 벨로우즈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벨로우
즈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국제무대에서는 꾸준히 수출 비중을 늘려 미국의 플렉소닉스와 독일의 비츠만
(Witzenmann)과 함께 자동차용 벨로우즈 시장을 삼분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04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25%를 차지하게 됐다. 시장점유율에서 선두 업체에 비해 열세
이기는 하나 생산기술이나 경쟁력 측면에서 호각지세를 이뤘다. 거래업체는 GM, 포드, 크
라이슬러 등 빅3를 비롯해 폭스바겐, 푸조, 피아트, 토요타, 프로톤 등 세계적인 완성차업체
들이 망라돼 있다. 이와 같은 파트너십 관계는 뛰어난 제품개발 능력과 품질 수준, 원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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