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SJM 50년사

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Ⅰ. 부품 국산화의 기치를 내걸다

1961.~1966. 김용호 회장 군대 생활

겉으로 보기에 리더십이 계급이나 물리적 힘에 의해 발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자 특성을 살려 만들어가는 것이 곧 리더십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론과 방법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능력과 인격, 그리고 자기 수양을 바탕으로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리더십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대학에 경영학과가 없었던 시기에 정암은 공군에 복무하면서 경영학 원론을
배우는 기회가 있었다. 한국 공군은 미 공군이 주선한 ‘자원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각

부대에서 차출한 젊은 장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다. 군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관리기법을 가르치려는 목적이었다.

미국 경영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경영관리교육’은 4개월 동안 공군대학에서 집중적으
로 진행됐다. 매번 미군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니 각 부대에서 차출된 장교가 교육을

받은 다음 부대로 돌아가 학습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4개월 동안 경영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자원 관리, 인적 관리, 물류 관리, 문제해결 방법 등 경영상의 해결

방안과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정암은 공군에서의 수료했던 경영 수업을 실제 회
사를 경영할 때 적극 활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

사업의 기초 체력을 다진 비료공장 김과장
1960년대 중반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한국전력, 석탄공사 등과 같은 국영 기업

과 비료회사였다. 정부는 농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비료공장을 세웠고, 1958년 설립돼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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