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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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브콜이 들어왔다. 2000년 7월 포드에 5년간 550만 달러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

            었다. 같은 해 9월에는 포드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총 1억 달러 규모의 C1 프로젝트에
            단독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21세기 들어 포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SJM이 단독 개발업체로 선정된 것은 뛰어난 연구개발능력과 품질경쟁력을 높이 평가
            한 결과였다. SJM은 포드와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지자 고객만족 차원에서 포드와 협의
            한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을 구축해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EDI는 고객의 주문

            에서부터 재고 파악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 교환과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첨단 시스템이다.

            2001년 11월에는 일본 토요타의 배기계 계열사와 217억여 원의 플렉시블 튜브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까지 이스즈, 미쓰비시, 닛산 등에 소규모 또는 우회 수출을 하다 국내

            부품업체 최초로 토요타의 주력 차종인 캠리에 부품을 장착함으로써 기술력 인정과 함
            께 수출 확대의 길을 열었다. 2002년 1월 영국 토요타로부터 어벤시스 차량에 적용될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억 원 규모의 이 수주는 캠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토요타의 수출용 차종으로 확대돼 2002
            년 10월 토요타 프랑스의 야리스 차량에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2001년 상반기에는 프랑스 푸조에 총 23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프
            랑스 자동차시장 진출의 전기를 마련했다. 미국시장은 물론 유럽, 일본 등의 초일류 자

            동차업체들의 신차종 개발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기술전문기업
            으로 확고부동한 위치에 올라섰다. 해외시장에서의 연이은 수주에 대해 언론이나 증권
            가의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경제>는 2002년 6월 25일자 ‘SJM, 수출 비중 확대 매출

            증가세’라는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




                           SJM은 자동차부품인 벨로우즈 생산업체로서 2001년 기준 국내시장의 87.9%, 세계시장의 25.0%를 점유하고

                           있다. 제품개발 능력이 뛰어나고 원가경쟁력도 갖춰 토요타, 닛산, 포드 등 외국 자동차업체로부터 주문이 늘어

                           나고 있다. 내년부터 미국 포드사 C1 프로젝트와 관련된 납품이 시작되면서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
                           이다.






            SJM은 자동차부품뿐만 아니라 건축용 제품의 수출에도 호황기를 맞았다. 1990년 초
            부터 OEM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건축용 외압형 익스팬션 조인트를 수출했다. 이어 홍

            콩과 말레이시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라버 전문업체인 토젠(Tozen)에 건축용 내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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