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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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                                                                           PART Ⅳ. 글로벌 강소기업의 입지를 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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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답 제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세계적 강소기업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틈새시장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세계를 주름 잡는 기
                                            업들이 있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들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면서 도

                                            전을 멈추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경영학 석학으로 손꼽히는 헤르만 지몬은 이러한 기
                                            업들을 ‘히든 챔피언’이라고 이름 지었다. 헤르만 지몬 박사가 2008년 펴낸 <히든 챔피

                                            언: 세계시장을 제패한 숨은 1등 기업의 비밀>에는 우리나라 기업도 등장한다. 주인공
                                            은 ‘자랑스런 한국의 세계적 강소기업’의 사례로 든, 바로 SJM이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이 회사는 자동차의 엔진과 머플러를 연결해주는 벨로우즈라는 부품 하나에

                              집중해 현재 세계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 제품보다 20%가량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력은 20%나

                              뛰어난 이 제품의 성능은 SJM의 큰 장점이다.





                                            ‘히든 챔피언’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전 세계시장을 석권하면서 눈에 띄게 규모

                                            가 성장한다. 생존능력이 탁월하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
                                            산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지만, 우연이나 기적으로 성공을 이룬

                                            기업은 아니다.
                                            SJM은 히든 챔피언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성공한다는 것

                                            이 결코 쉽지 않았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을 넘어 국제적인 강
                                            소기업으로 뛰어올랐다.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가장 큰 요인은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바
                                            탕으로 벨로우즈를 개발해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경영진과 직원들

                                            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국내의 부품 전문업체로는 드물게 글로
                                            벌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헤르만 지몬 저 <히든 챔피언>(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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