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8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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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2012. 신년 하례식




            헤르만 지몬 박사를 비롯한 기업 전문가들은 SJM을 세계적 강소기업이자 전문기업이
            며, 세계시장을 누비는 글로벌기업으로 지칭한다. 강한 중소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지배
            할 수 있음을 그동안의 성과로 증명했기 때문이다. SJM은 대기업과는 전혀 다른 방식

            으로 경영하며 글로벌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했다. 야심 차게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
            며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부품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결연한 자세로 세계로 나아가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많지 않은 자원을 활용해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냈다.
            SJM은 21세기 들어 강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글로벌기업으로 한 발 더 가까
            이 다가섰다.




            Inside Story
            김용호 회장이 말하는 강소기업의 DNA
            SJM이 글로벌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결국 강소기업 고유의 DNA를 갖췄기 때문이다. 김
            용호 회장은 강소기업의 갖춰야 할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는다.
            첫째, 정상에 서겠다는 절실한 의지다. 처음부터 벨로우즈를 국내에서 제일가는 제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에서 1등 상품을 만들어 아시아에 진출하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로 나아갔다.

            둘째,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강한 기업의 전제조건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경쟁력으로, 이를 확보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누구보다 앞선 경쟁력은 강소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셋째, 기업 고유의 전문성을 추구해야 한다. 전문성에만 매몰되는 것도 지양해야 하지만, 기업이 아무리 확장돼
            도 자신의 고유한 전문 분야와 연계된 범위 내에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넷째, 기업은 무엇보다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불협화음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기업은 모름지기 안팎으로 정직해야 오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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