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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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통사 PART Ⅲ. 최대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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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SJM의 이름으로
명성 획득
세계 양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 교두보 확보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은 일본 소형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차종의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 판매시장 역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미국과 유럽을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시아와 남미 등지로 시선을 넓혔다. 자동차시장의 빅3를 중심으로 일본 소형차
와의 경쟁 관계와 판매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고연비 소형차 개발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GM은 독일 자회사인 오펠(Opel)을 통해 T-3000 프로젝트를 수립해 차세대
월드카인 아스트라(Astra) 개발에 착수했다. 이때 오펠은 구매조건으로 일본칼소닉에
게 현지 생산을 요구했고, 일본칼소닉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JM을 합작 파트너로
선택했다. SJM은 이미 한국칼소닉(CKI)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협
력을 위한 손을 내밀게 된 것이다. SJM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의 자동차업체들의 문을 두드려 공급라인을 개척하던 중이었다. 유럽지역의 마케팅 강
화 차원에서라도 합작은 필요한 일이었다.
1996. T-3000 수행을 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합작법인
CSA 설립 추진 1차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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