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1 - 산재보험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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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회보험 중 가장 먼저 산재보험이                  앞으로는 좀 더 확장돼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보호받는 사회보험으로

               도입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재보험은 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성장해야 합니다. 여전히 가입대상이 되지 못한 수많은 노무제공자나

               단순한 치료와 보상을 넘어 노동력을 회복시켜 직장에 복귀시키는,                임의 가입 형식으로 적용되고 있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사업주뿐만
               자본주의 산업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이라는 데에                 아니라 실제로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문경영인도 포함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합니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결국 산재보험이 사회 변화에 알맞게 대응한다는 의미이며, 우리

               국가경쟁력 약화 및 존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해법으로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산재보험이 함께 발걸음을
               사회복귀를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 재활을 통해 조속히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귀를 담당하는 공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재보험은 ‘사회’ 보험입니다. 사회적으로 약속된 보험, 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고용노동부 임직원, 근로복지공단 임직원, 산재보험

               꼭 필요한 보험, 일상적인 일반기업의 보험 상품이 대체할 수 없는               대상자 등 산재보험 관련자와 대중을 대상으로 산재보험에 관한 당
               부분을 감당하는 보험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산재보험이 없다면,                부와 응원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노동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삶에서 일터의 안심과 생활의                  우선 산재보험 관련 업무를 하고 계신 분들께는 당부보다는 감사의

               안정성을 걱정하며 더 많은 사회적인 비용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책임감

               이에 관한 아주 효과적이고 유효한 대응이 산재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태도로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주고 계신 분들이니까요. 앞으로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산재보험 60년의 세월 동안 많은 성장과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산재보험은 중소기업에서 1인 사업자까지, 일반 직장인은 물론 특                산재보험을 낯설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풀어야 할

               수형태근로종사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면서 근로자 권리 보호에                  숙제죠.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사회보험, 산재보험!
               앞장서왔습니다. 그 의의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적시·감동
               1964년 제도 시행 당시에는 상시 500인 이상을 고용하는                  서비스로 인식되는 실효성 높은 산재보험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대규모 광업 및 제조업에만 산재보험을 적용하여 약 8만 명                   <산재보험 60년사>가 이러한 산재보험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는 데

               정도 되던 가입자 수가 2023년 말에는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업장과 노무제공자까지 포함하여 2천1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1964년 산업현장의 부름을 받고 태어난 산재보험이 60년간의
               증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엔 여전히 사각지대가                 보람을 바탕으로 향후 60년간을 내다보는 희망찬 바람이 구체화될

               존재합니다. 이는 사업주가 근로자를 책임지는 산재보험의                     수 있도록 우리 공단도 보다 많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더 많이

               구조적 특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준비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다치거나 아플 경우 생활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재활서비스를 통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산재보험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피용자를 보호하는 책임보험 구조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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