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2 - 산재보험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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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60년사 제1부 통사(通史) ‘내 일’과 ‘내일’을 지켜주는 사회보험, 산재보험 제6장 동행 2017~2024 일하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위해
심부에서 꽤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 산재 및 일반 환자들의 입장에선 접근성이 너무 떨어
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근로복지공단의 조사 결과, 2018년 1년 미만의 산재 요양환자 2
만 4,425명 중 27.3%인 6,680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제5차 재활사업 중기발전계획에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포함시켰다.
독일과 미국 등 산재의료에 있어 앞서나간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해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기존 병원의 부속시설을 도심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를 설치한 곳은 역시 서울이었다. 총 13곳의 지역에 대해 적
합성을 조사한 끝에 지리적 장점에 주목해 영등포를 최종 설치지역으로 확정했다. 고용노
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4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코레일유통공사 20층에 210평
규모의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개소했다. 비록 병상이 없는 외래재활치료센터로 분류
됐으나 시설적 측면에서 병원급 이상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산재환자를 맞이했다. 개소
2019.05.24.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개소식
이후 어깨, 허리, 하지골절 등 근골격계 재활치료는 물론 집중치료, 통증치료, 수부집중치
료, 작업능력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한편 서울의원은 개소 이래 2년간 뛰어난 운영 성과를 보이며 도심형 외래재활센터의 가
능성을 증명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 12월 순천병원 부속의 광주의원을 개소하
고, 2022년 6월에는 창원병원 부속의 부산의원을 신설하며 전국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외
래재활센터를 확대해 나갔다.
04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통합 재활서비스 실현
‘맞춤형 통합서비스’란 무엇인가? 근로복지공단 소속 재활전문가인 잡코
디네이터가 개별 산재근로자에 적합한 재활계획을 요양 초기부터 수립하고 적절한 시기
에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산재근로자가 더욱 원활하게 사회 및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
록 돕는 산재보험 재활 분야의 핵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가 치료 후 안정적으로 다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이처럼
개인별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양 초기에는 재활인증병원에서 집중재활
치료를 시행하고, 산재관리의사에 의해 통합 관리되는 최상의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한
다. 또 원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산재근로자에게는 공단의 취업 전담조직인 ‘권역별 재활지
원팀’을 통해 직업훈련, 취업설명회, 취업성공 패키지 및 민간 취업전문기관 연계 등의 서
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일터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지능형 재활 추천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실무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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