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수산가족 2025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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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SAN [       ]                    그땐 그랬지                                 50





            첫 발걸음 앞, 잠시 머문 열흘의 쉼표




            안녕하십니까! 수산인더스트리 보령사업소 품질안전팀 정기훈 주임입니다.
            입사 전 제일 자유로웠던 시절, 친구와 함께 떠난 열흘 간의 추억을 소개합니다.


            출발선 앞, 계획 없이 즐기는 여행
                                                                      글. 수산인더스트리
            출근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막연하던 시절, ‘입사하면 이런 여행은                     보령사업소 품질안전팀
            어렵겠지?’라는 생각에 곧 유학을 가는 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떠났                         정기훈 주임
            습니다. 평소 여행을 갈 때는 항상 계획을 정해 두는 편이라 계획 없
            이 가는 여행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마지막 자
            유를 원 없이 즐겼습니다.



            열흘간 즐긴 마지막 자유
            됴쿄의 번화한 거리는 화려함 속에서도 어딘가 익숙한 매력이 공존했습니다. 교토의 고즈넉한 거리는 마치 시
            간을 되감는 듯했으며, 한밤 중 방문한 신사는 은은하게 빛이 발해 어둡지만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라에서
            는 가까이 다가오는 사슴들에 놀랐지만, 과자 하나로 친구보다 인기가 많아졌고 오사카에서 먹은 많은 먹거리
            들 그리고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다녔습니다. 하루하루 바뀌는 숙소, 편의점
            앞 벤치에서의 맥주 한 캔까지, 처음 느껴 보는 자유로움 덕에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도쿄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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