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수산가족 2025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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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만든 달콤한 추억
안녕하세요. 수산이앤에스 엔지니어링본부 사업개발 박우관 차장입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로서, 이번 코너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가족과 함께 나눈 소중한 경험을 수산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글. 수산이앤에스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준 소중한 활력소
엔지니어링본부 사업개발
회사에서 베이킹 키트를 받고 퇴근하는 길, 자연스레 딸아이의 얼굴이 떠올랐습 박우관 차장
니다. 요즘 바쁜 업무로 인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
었는데, 이번 기회에 딸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퇴근길 발걸
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집에 도착해 딸에게 베이킹 키트를 건네며 “같이 만
들어볼까?”라고 제안했을 때, 눈을 반짝이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하루 종일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아이의 순수한 기쁨은 언제나
저에게 가장 큰 위로이자 힘이 되어 줍니다.
정성과 개성이 가득 담긴 ‘견과류 듬뿍’ 브라우니
처음 계획은 조리 순서를 함께 읽어 주고 과정을 보조해 줄 생각이었습니다. 하
지만 딸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고 꼼꼼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조리 순
서를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가며, 고형 다크초콜릿이 완전히 녹았는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브라우니 믹스가 골고루 섞이도록 정성스럽게 젓는 모습에서 아이만
의 세심함과 책임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키트에 포함된 견과류 외에도
집에 있던 다양한 견과류를 추가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가는 모습에서 아이
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고, 그렇게 완성된 ‘견과류 듬뿍’ 브라우니는 단순히 달
콤한 맛을 넘어서 딸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깨달음
평소 제 눈에는 여전히 어린아이로만 보였던 딸이 이렇게 차근차근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을 지켜보니, 문득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지 실감하
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아이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었고,
그런 성장의 순간들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베이킹 경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 다
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산 가족 여러분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순간
들이 쌓여 우리 인생의 가장 달콤하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