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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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회장에게 듣는 SJM 50년의 여정                                                         사람과 기술, 부품과 산업을 연결하다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역시 기술의 힘일 것입니다.

                                                                  앞으로 SJM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벨로우즈를 생산하면서 세계시장에서 1~2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첫 원천은 기술이라는 경쟁력입니다. 다음이
                                                                  가격 경쟁력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면 팔 수가
                                                                  없으니까요. 다음은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품질 경쟁력입니다.

                                                                  아마 이런 원칙을 지켰던 것이 오늘 SJM을 있게 한 힘일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SJM의 매출과 성장이 정체된 것입니다. 우물은

                                                                  깊어졌지만, 새로운 영역에 일찍 눈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장인정신 때문이라 이해받기를 바랍니다.

                                                                  현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씨를 뿌리고 있는데, 내실 있는 기업을
                                                                  꾸리자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래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SJM은 양심적인 기업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업과 기업가의 도리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이는 미래에도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덕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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