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수산가족 2025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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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로운이와 특별한 추석 송편 만들기 글. 수산인더스트리
기술지원센터 지원팀
올 추석을 앞두고 두 아이와 함께 동물 송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종원 대리
아이들이 반죽을 만지고 즐기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저에게도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자꾸만 만지고 싶은 반죽의 촉감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모양을 예쁘게 만들지는 못하
지만, 작은 손으로 반죽을 꾹꾹 누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반죽이 마음에 드는지 손
을 댈 때마다 깔깔 웃더라고요. 그 모습에 저도 행복
해졌습니다. 반죽의 색상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도 있
고, 촉감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으로 완성한 송편
색색의 반죽으로 병아리, 강아지, 개구리 모양 송편
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창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라, 제 손에서 만들어지는 송편을 잔뜩 집중하며 지
켜보고 있었습니다. 반죽으로 얼굴과 귀를 만들 때도
눈을 떼지 못하던 아이들이, 그 위로 눈과 볼 모양을
붙여 얼굴을 완성하자 손뼉까지 치며 환하게 웃었습
니다. 직접 붙이지는 못해도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
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작은 송편이 준 큰 선물
완성된 송편을 보여 주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
며 손가락으로 송편을 가리켰습니다. 아이들과 함
께하기 위해 만든 송편이었지만 막상 만들다 보니
제가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동글동글한 눈과
작은 닭 볏, 통통한 부리, 빨간 볼 등 각 동물의 특
징을 귀엽게 담아내기 위해 꽤 노력했던 것 같습니
다. 제가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곁에서 보기만 했
수산 가족 여러분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는데도 충분히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시
간이었습니다. 올 추석에는 아이들의 웃음과 초롱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시간들을 만들어
초롱한 눈빛이 담긴 송편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의 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순간들이 쌓여 우리 인생의 가장
미 있는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달콤하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