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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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최근 우리나라의 KF-21 전투기, 누리호 발사체 등에 적용되는 부품 개발을 통해 항공

            우주산업 분야 배관용 특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AI와의 항
            공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항공 및 우주산업용 배관

            부품의 국산화에 기수로 나서게 됐다. 더욱이 새로운 산업군의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
            력의 확보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유명 기관과의 협력 관계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도 연계됐다. SJM은

            KFE와 공동으로 2019년 10월부터 5년여에 걸쳐 ITER 관련 논문을 작성했다. 그 결과
            2024년 10월 첨단 학술지 ‘퓨전 엔지니어링 & 디자인(Fusion Engineering & Design)’

            에 ‘ITER VUV 분광계 시스템을 위한 이중벽 벨로우즈 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을 게재하
            는 데 성공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ITER 진공자외선 분광기시스템에 사용되는 이중벽

            벨로우즈 설계 및 개발의 설명과 테스트를 통해 설계된 벨로우즈의 구조적 무결성과 기능
            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논문에는 SJM의 정성민 팀장을 비롯해 김재민 선임연구원, 안영화

            책임연구원, 그리고 KFE의 ITER 한국사업단 진단제어기술팀이 참여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미래차에 투자

            엠에이치기술개발은 전기자동차 모터와 배터리 냉각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기술
            과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었다. SJM은 2021년 1월 14일 엠에이치기술개발과 지

            분투자 및 전기차 핵심 냉각 부품 관련 사업의 연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SJM이 엠에이치기술개발에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SJM이 지분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엠에이치기술개발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향후 경영권 인수까지 감안한 협약이었다.
            SJM은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전기차 분야로 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이 투자는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 추가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이뤄
            진 결정이었다. 김휘중 대표이사는 이 업무협약 체결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바뀌는 대전환기에 내연기관 부품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급변하
                           는 시대 상황에 발맞춰 미래차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지분투자는 전기차 부품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에 실질적인 성과 창출

                           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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