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5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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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2  기술혁신사                                                               THEME Ⅲ. 반세기 동안 일궈온 최고의 기술력





               진 및 배기관 모션 연구 등이었다. 국내 자동차부품회사로는 처음으

               로 문을 연 부설연구소는 설립 이후 세계 수준에 맞는 설계기술, 제
               품 다양화에 의한 신기술 정보와 응용기술을 더욱 향상시켰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04년 1월, 기술연구소는 기존 안산 2공
               장을 전면 보수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연구인

               력의 증가와 함께 각종 개발 장비가 늘어나면서 본사 내에 있던
               연구소가 협소해지자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SJM은 생산 측면에서 외국 업체에 비해 손색없는 기술력을 보
               유하고 있었지만, R&D 부문은 격차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었다.
               실제 외국의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많

               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외국 경쟁업체들
               보다 열세인 R&D를 강화하면 세계 최고의 자동차업체들과도 파

               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기술연구소는 국내외 경쟁업체들과
               의 경쟁에 대비해 연구인력을 확충하면서 각종 기술을 특허 출원
               했다. 특히 자동차의 소음, 진동, 불쾌감을 뜻하는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연구부문을 강화했다.













                   THEME STORY
                   포드의 SOS 보름 만에 해결


                   출시를 눈앞에 둔 시기에 포드의 신모델에 장착하기로 한 벨로우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이 발생했다. 테스트에서 벨로우즈가 파손되
                   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벨로우즈를 납품하기로 한 곳은 포드의 주요 거래 업체인 플렉소닉스였다. 새 차를 시장에 선보여야 하
                   는 포드는 세계 각국의 벨로우즈 업체에 SOS를 쳤고, SJM도 요청을 받은 업체 중 하나였다. 1990년부터 포드에 소량으로 납품을 해온 SJM
                   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SJM은 포드의 상황을 파악한 다음 문제 해결의 방안을 연구소 연구진에게 맡겼다. 그동안 벨로우즈 관련 기술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
                   고 있던 연구진은 보름 만에 결함의 원인과 함께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것도 세계적인 벨로우즈 업체들에 앞서서 해답을 제시했던 것이다.
                   SJM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세계적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포드의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 한층 속도를 냈다.

                   기술연구소 직원들은 1999년 7월 어느 날의 쾌거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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