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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2  기술혁신사                                                             THEME Ⅱ. 강소기업으로 이끈 숨은 주역, 설비구축


               01                                                  년이 채 안 된 때의 일이었다. 그런데 포니가 시장에 출시되는 데




                                                                   SJM의 손길이 묻어나 있었다. 설립 이후 한동안 설비사업을 병
                                                                   행하던 SJM이 가장 큰 설비 프로젝트를 맡게 됐는데, 그 고객이

                                                                   바로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최초의 국산차인 포
                                                                   니 공장을 지을 때 파이프라인 설비 전체를 도맡았다. 현대자동차

                                                                   와의 인연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기 전부터 시작됐던 셈이다.
                                                                   사례 둘.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대

               설립 초기부터                                             수출 신장과 외자 유치, 고용 증대 및 기술 향상 등을 목적으로 조성
                                                                   된 공업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원자재 수입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이유                                       부터 생산 후 수출까지 전부 면세 혜택을 줬다. 초창기에는 정밀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자업체들이 주로 입주했는데, 이들에게는 반드
                                                                   시 냉난방 시설이 필요했다. SJM은 입주 업체들의 냉난방 시설 설

                                                                   치를 대부분 수주하는 실적을 올렸다. 설립 초기 울산과 마산 등 전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든 또 다른 엔진                                국을 오가며 설비사업을 전개해 회사 성장의 터전을 마련했다.
               사례 하나.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모델을 갖고자 하는 현대자동                   사례 셋. 포항제철은 설비 증설이나 기존 설비 보수 등에 들어가는

               차의 의지는 단단했다. 1975년 마침내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 모                자재 및 부품을 국산화하려고 애썼다. 우리만의 기술로 자립해야
               델인 포니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설립 이후 10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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