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7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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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2 기술혁신사 THEME Ⅱ. 강소기업으로 이끈 숨은 주역, 설비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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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선순환 구조 이룬
시너지 효과 발휘
글로벌 네트워크 장점 살려 해외 생산시설 구축
설비구축은 통상 구상-기획-설계-설치 순으로 진행된다. 중간
에 제작이 들어가거나 설계를 하다가 조립을 병행하기도 한다.
설계와 설치 중간에 조립과 시운전 등 세부적인 절차도 들어간
다. 이와 같은 구축 과정은 국내 생산현장은 물론 해외법인도 동
일한 과정을 밟되, 현장 상황이나 설비 기계 등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준다. 설비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은 국내 현장은 보통 4
개월 정도, 해외 생산시설은 6~8개월 정도 걸린다.
해외법인의 경우 국내에서 제작해 해외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
인 방안이었다. 벨로우즈 설비에 대해 SJM만큼 가장 많은 기술
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법인이 점차
늘어나고 일부 해외법인이 선택과 집중에 의해 폐쇄되면서 글
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예를 들어 모로코법
인에 생산시설을 갖출 때 중국법인과 본사의 설비를 활용한다
거나,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과 본사의 설비를 리모델링해 신설
된 멕시코법인의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식이었다.
국내에서 축적한 설비구축 노하우는 해외 생산현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말레이시아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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