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수산가족 2025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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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 ] 그땐 그랬지 40
글. 수산아이앤티
길 위에서 깨달은 것들 경영지원팀
서효주 대리
안녕하세요.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 서효주 대리입니다.
스무 살 때부터 현재까지,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저의 추억을 소개합니다!
스무 살, 친구들과 함께한 내일로 여행
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을 좋아했습니다. 여행 중에는 길을 잃어도 웃었고,
서로 예쁜 옷을 입고 ‘인생 사진’을 찍어 주는 게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의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
을 것만 같았고 모든 순간이 특별했습니다.
20대 초반,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통해 마주한 따뜻한 세상
다른 여행을 경험해 보고 싶어 혼자 해외봉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봉사를 떠나기 전, 캄
보디아어를 익히며 나름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정작 큰 배움은 언어 너머에서 오더라고
요. 말이 서툴러도 망설임 없이 다가와 포옹하던 아이들의 순수한 온기 속에서 ‘마음이 통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아 주던 현지 사람들 덕에 ‘진심
은 언어보다 강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툭툭이’를 타며 현지 거리를 누비고, 낯선 향신료가 가득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세상이 얼
마나 넓고 배울 것이 많은지 다시 한번 실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