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수산가족 2025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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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손수 꾸민 당그니밭!
- 꼬마 정원 만들기
안녕하세요. 귀여운 딸 예진의 아빠,
수산이앤에스 한울1사업소 권오열 과장입니다.
하나뿐이라 더욱 소중한 딸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번 수산가족의 홈 D.I.Y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글. 수산이앤에스 한울1사업소
원자로정비2팀
권오열 과장
오히려 좋아!
예진이가 만든 정원을 보니, 만약 아빠인 제가 옆에 있었다면 ‘꼬
마 정원’이 아닌 ‘어른 정원’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우리 딸내미는 행동파!
했습니다. 저는 위험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판단되면 우선 아이를
밤늦은 시각 택배 상자를 개봉한 탓에, 예진이의
믿고 맡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진이
아쉬운 얼굴을 뒤로 하고 다음 날 함께 만들기로
는 자기 스스로가 해보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혼자 할 수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이미
있다는 자신감이 곧 아이의 자존감을 높인다는데, 이번 체험으로
예진이 혼자 키트를 다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저 역시 좋은 부모의 자세를 한 번 더 깨닫게 됐습니다.
되었습니다.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빠로서 제가 항상 바라는 건
아이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딸이 만든 작품도 능숙하게 설명하는 아빠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예진이가 만든 꼬마 정원의 이름은 ‘당그니밭’입
니다. 말랑말랑한 유토로 바닥을 만들고, 모래와 그 꿈의 한 조각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갈을 배치했습니다. 함께 구성되었던 식물, 스 수산 가족분들도 이런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킨디아모스와 틸란드시아이오난사는 정원 안에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어 마치 숲에 있는 것처럼 연출했습니다. 한정
된 재료지만 아이의 손이 닿으니 나름대로 예진
이만의 시그니처 정원이 탄생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