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6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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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3 조직문화사 PART Ⅰ. 글로벌 강소기업의 조직력 롤모델 완성
자재팀 팀 명칭 변경 없이 굳건히 제자리를 지켜온 자재팀은 다품종 소량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부품 수급과 외
주 업무, 포장, 제품관리, 출하까지 책임진다. 원자재와 부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기반으로 생산라인을 원
활하게 운영하고, 생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새로운 공법과 새로운 업체를 발
굴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생산팀에 공급한다. 비용 절감을 위한 재고 및 창고 관리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공간을 활용한다.
SJM은 자체 제작이 어려운 공정에 대해 관련 업체를 찾아 협의 과정을 거쳐 수행하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 대형 제품의 부품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효율성 확보를 위해 외주 제작을 통해 내부에서
조립하고, 내부에서 제작이 불가한 공정의 경우 외주로 내보내 진행했다. 상황에 따라 대형 제품은 현지
에서 제작, 검사, 포장, 출하 공정을 진행해 공간 활용과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병행해 수익구조 향상에
일조했다. 또한 발전용, 석유화학용 대형 익스팬션 조인트의 MITER의 외주화를 진행해 비용관리와 납
기 및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LNG 관련 제품의 경우 초기에 부품 제작 방법과 신규 거래처 개발을 발판
으로 수급 안정화를 이루고, 초기 설정된 부품과 외주 항목에 대한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이루기도 했다.
자재팀의 구성원은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한다. 과잉 재고나 재고 부족을 방지하는 관리 능력과 새로운
업체를 발굴할 수 있는 진취성, 합리적인 가격을 결정하는 협상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두루 갖춰
야 한다. 새로운 공법과 자재 구입,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 능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협력업체를 효
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팀에 적기에 안정적인 품질의 물품을 공급하는 관리 능력이 손꼽히는 덕목이다.
한정적인 공간과 제한적인 내부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기 마련이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
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하는 것은 우리가, 전문적인 외주 업체가 잘하는 것은 외주에서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외주 모듈 제작의 장점은 공간 활용, 외부 전문성을 살린 비용 절감과 이익 극대화, 내
부 조직의 업무 집중화 등이다. 자재팀은 내부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함께 외주 제작 모듈화 관리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과 이익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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