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수산가족 2025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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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기 전 본격 준비!
저희는 3일 동안 하루 2L의 수분을 섭취하는 미션에 도전했습니
다. 무작정 시작하면 한 번에 무리해서 목표량을 채우는 등 취지
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 오전, 오후, 밤으로
간단한 기준을 정해 두고 진행했습니다.
모두 같은 어플에 기록하면 좋았겠지만, 안드로이드와 ios는 음수
량 기록 어플 차이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각자 사용하는 휴대전화
종류에 맞게 어플을 깔고 본격적인 음수량 체크를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2L 챌린지~
하루에 물을 더 신경 써서 챙겨 마신다는 게 은
근히 어려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은 토요일이
라, 각자 주말 동안 물병을 들고 다니며 2L를 챙
겨 마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동하는 장소마
다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시간의 텀을 길게 두고 저녁에 남
은 음수량을 채워야 한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여
느 때라면 커피나 다른 음료를 마셨겠지만 물로
제한을 두니 더 까다롭더라고요. 그렇다고 굳이
생수를 사자니, 조금 아깝기도 하고 페트병 쓰레
기가 생기는 게 우려되어 최대한 병에 물을 채
워 마시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는 우리
팀 챌린지이긴 하지만 각자 하루의 물을 챙겨 마실 뿐이었는데도 공통된 목표를 공
유한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서로 개인적인 시간을 나누지 않았던 팀원끼리 서로 동
기부여가 되고, 챌린지를 위해 행동으로 보여 주는 팀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은 하루 물 2L 마시기 챌린지였지만 앞
으로 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는 상황이 와도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