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수산가족 2025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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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편집실    사진. 전재천




                                        자르고 깎고 다듬고
                                        수업은 대패 가공을 마친 상태의 목재 위, 마음에 드는 모양을 스케치하고 그려
                                        진 선대로 목재를 잘라내야 한다. 곡선 형태로 스케치를 끝낸 장정환 연구원과
                                        정가희 주임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목재를 잘라냈다.


                                        윤정윤 사원과 이원진 주임연구원, 윤상화 과장은 면적을 넓게 두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하기 위해, 별다른 스케치를 넣지 않고 바로 샌딩 작업에 돌입했
                                        다. 샌딩 과정은 거친 사포로 초벌 샌딩 후, 더 고운 사포로 부드럽게 다듬는 작업
                                        이다. 도마의 면부터 모서리까지 일정하게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세심
                                        하게 작업해야 쓰기 좋은 도마로서의 역할을 한다.
                                        “ 원래 요리가 취미라, 도마 만들기 체험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기대한 대로 깔끔하게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수산세보틱스 화성 BR영업팀 윤상화 과장



                                        꼼꼼하게 완성한 나만의 도마
                                        원한다면 도마에 의미 있는 문구나 이니셜을 새길 수도 있다. 이날 유일하게 각
                                        인 작업을 진행한 사람은 정가희 주임. 그녀는 물결과 하트를 활용해 도마에 발
                                        랄한 표식을 남기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망칠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
                                         기대했던 수업인데 역시 재미있네요!”
                                         수산이앤에스 기술연구소 정가희 주임




















              샌딩까지 마쳤다면 대망의 오일 마감 시간! 도마 작업에서는 바로 이 오일 마감이 가장 중요하다. 바르기 전후의 차이가
              가장 극명한 데다가 수분이 스며들지 않도록 도와 도마의 변형을 막기 때문이다. 마무리 작업인만큼, 사우들은 오일을 계
              속해서 바르고 덧바르며 단 하나뿐인 도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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