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수산가족 2025 SPRING
P. 25
25
글. 편집실 사진. 전재천
사업소에서 진행했던 안전 표지판을 벤치마킹하여 작
보령발전본부의 안전을 지키다
업장의 안전에 일조했던 경험은 그에게 시간이 지나도
중부발전소에서 안전 조치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잊을 수 없는 뿌듯함으로 자리 잡았다.
곳을 꼽자면 보령, 그중에서도 석탄 취급 설비 분야다.
강인웅 감독관은 그곳에서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최고의 파트너, 수산인더스트리
워낙 넓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곳이 많아 매일
을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작업자들의 작업을 지켜보며 많은 협력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가장 친근한 기
작게는 보호구 착용, 안전 난간 기준 준수, 발판 체결 등 업에 대해 강인웅 감독관은 ‘수산인더스트리’를 꼽았다.
의 작업 환경을 체크하고 크게는 안전과 관련한 법적 안전 관리 업무를 맡기 전, 설비 감독으로 시작했던 그
요건 그리고 법 이외의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을 확인 는 수산인더스트리 보령사업소 직원들에게 남다른 동
한다. 늘 안전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주시해야 하는 탓 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에 작업자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
려 작업자 사이에서는 강인웅 감독관에 대한 칭찬이 자 “수산인더스트리의 장점은 복잡하지 않고 명확한 업무
자하다. 그는 안전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체계라고 생각해요. 피드백도 빠르고 작업자 분들의 정
마음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 숙련도가 높아 감탄하게 되죠. 사실 수산인더스트리
보령사업소 직원 분들과는 업무 외적으로도 합이 잘 맞
“작업장 환경이나 안전 관련 기준은 점점 더 까다로워 아요. 회식에도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그 친밀감은 이
지는데, 모든 작업자들이 이를 먼저 맞추기에는 무리가 루 말할 수 없어요.”
있다고 생각해요. 작업자 분들이 본인의 일에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제가 안전 기준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작업 그는 안전과 사람에 큰 애정을 느끼는 것처럼, 현재 함
자 분들이 어렵지 않게 안전 기준과 가까워질 수 있는 께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어떠한 사고 없이 안전한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산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일잘러’
더스트리 보령사업소가 정말 특별한 사업소라고 생각하
는데, 그만큼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 부탁드립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작은 마음
감사합니다!”
하나가 큰 힘이 된다. 강인웅 감독관은 사람이 중요하
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약 400여 명의 협력사
직원들을 챙기는 데도 많은 힘을 기울인다. 여름에는
얼음물, 겨울에는 핫팩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기에, 함께하는 작업자들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나이와 경력을 뛰어 넘는 업무 센스 역시 그의 특기다.
안전 관리자답게 섬세한 눈을 가진 강인웅 감독관은 안
전사고 예방에 관한 대책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