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SJM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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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50년사 Section.1
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SJM홀딩스(존속법인)와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SJM(신설
법인)으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그리고 난 다음 후속 절차로 같은 달 31일 유가증권시
장에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시행했다.
2010년 6월 10일 최고 경영진에 변화를 주고 기존의 김용호, 강춘기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용호, 김휘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3년여 뒤 다시 한번 경영체제에 변화를 줬는데, 가장
큰 변화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이었다. 2013년 1월 3일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김용호 회장의 장남인 김휘중 부사장을 단독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휘중 대표이사는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4년 5월 SJM 기
획부 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기획관리부 팀장, 전략기획팀 본부장과 부사장 등을 역
임하며 다음 세대를 책임질 경영수업을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한 후 1년여 동안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 임직원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을 분
석하면서 향후 추진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점검했다. 그 결과의 일부를 2014
년 신년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회사는 고유의 기술력을 갖고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입니다. 그동안의 경영방식과 기술력에 자만
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경쟁사의 거센 도전에 밀려 어느 한순간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국내와 세계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격, 품질, 기술,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고객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회사 전반에 혁신을 예고한 김 대표이사는 세계 1등 기업에 걸맞는 경영방식과 기업문
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핵심역량 강화’, ‘건강한 조직문화 정
착’,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세 가지 경영방침은 CEO의 경영 전반에 대한 방향성인 동
시에 나름의 의미를 담은 미래상이기도 했다.
핵심역량 강화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술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행연
구, 차별화된 R&D 능력과 각 부문에서의 생산성 제고 등을 모두 포함했다. 건강한 조
직문화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구성원 간 상호 신뢰와 협력 책임감 등
을 바탕으로 한 경영 체질과 기업문화를 의미했다.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인재는
뛰어난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투철한 책임감과 주인의식, 진취적인 자세, 회사의 가치
와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임직원을 뜻했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 걸쳐 핵심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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