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수산가족 2025 SPRING
P. 10
news
SOOSAN [ ] 수산 안테나 10
news 화성공장과 아산공장 노동조합 통합되다
수산그룹
계열사
작년 5월 화성공장과 아산공장이 합병하게 되면서 1사 2노조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다. 노사
4 합의를 위해서는 조합원들 과반수가 동의를 해야 하고, 회사도 양측에 협상을 해야 하는 불
편함이 있기 때문에 양노조는 단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두 노동조합은
수산중공업
아산공장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공통적으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통합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화성은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아산은 한국노
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부 단체부터가 달랐다. 또한 복수 노
동조합을 단일노조로 통합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은 것도 있었다. 그래서 상부단체의 전문가들에게 법적인 부분에서부터 규
글. 수산중공업 아산공장
경영관리팀 정 변경에 대한 도움을 받아 간부들과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오
박주희 대리 랜 논의 끝에 12월 초 아산과 화성 조합원 총회를 거쳐 규약 및 규정 변경, 화성공장의 조건
부 통합 노동조합 등의 내용으로 투표가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산과 화성은 한국노총으로 단일 노조가 되었고, 운영에 대해서는 본부조합의
규약 및 규정을 따르지만 회사 소재지가 다르기 때문에, 관리상으로 화성공장은 화성 지부
로 지정하기로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은 지부규정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
양 노동조합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긴 시간에 걸쳐 결과적으로 통합을 이루
어 냈다. 이처럼 어렵게 통합 노동조합이 출범된 만큼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감
을 통해 건전하고 발전하는 노사관계가 확립되어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가 만들어졌으면 하
는 바람이다.